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 모델 중 하나인 테슬라 모델 Y가 새로운 모습으로 국내에 돌아왔다.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2일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향상된 정숙성, 편의성을 앞세운 ‘뉴 모델 Y(New Model Y)’를 출시하며, RWD와 롱레인지 AWD, 그리고 한정판 런치 시리즈(Launch Series)까지 총 3가지 트림을 선보였다.
이 중 주력 트림으로 꼽히는 RWD와 AWD는 실용성과 성능 중심으로 나뉘어 트림 선택을 두고 소비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두 트림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먼저 RWD 모델은 5,299만 원의 가격으로 책정돼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고려한 실구매가 측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최대 400km의 1회 충전 주행 거리와 5.6km/kWh의 전비는 경제적인 운행을 가능하게 하며, 후륜구동 방식의 구조는 단순하면서도 효율적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의 가속 시간 역시 약 6.9초로 일상적인 주행에는 충분한 성능을 제공한다.

반면, AWD 모델은 6,314만 원으로 비교적 높은 가격대에 책정됐지만, 듀얼 모터 기반의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춰 보다 강력한 주행 성능과 안정성을 보장한다.
최대 476km의 주행 거리와 5.4km/kWh의 전비를 기록하며, 가속력은 0-100km/h 기준 약 5.0초로 뛰어나다. 또한 슈퍼차저 최대 출력도 250kW로 RWD의 170kW 대비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두 모델 모두 5인승 시트와 2,158L의 적재 공간, 15인치 중앙 터치스크린, 앰비언트 라이트, 프리미엄 소재 인테리어, 1열 통풍 시트 등 고급 편의 사양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다만, AWD 모델은 배터리 및 구동 장치 보증이 8년 또는 19만2,000km로, RWD의 16만 km보다 더 넉넉하다.
한편, 신형 모델 Y는 오는 5월부터 일반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