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T업체 인텔이 중국 최대 모터쇼인 상하이오토쇼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최근 스마트 조종석 등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올해 처음으로 모터쇼장에 참가 부스를 꾸린 인텔은 2세대 인텔 AI 기반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SoC(하나의 칩에 여러 시스템을 집적시킨 단일 칩 시스템 반도체)를 선보였다.
인텔 SoC는 자동차업계 최초로 칩렛 아키텍처 기반 디자인을 채택한 제품으로, 스마트 조종석 등에서 혁신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인텔의 2세대 AI 강화 SDV SoC는 12개 카메라 채널을 지원하며, 이전 세대인 말리브 레이크(Malibou Lake) 칩 보다 생성 및 멀티모달 AI 성능이 최대 10배, 그래픽 성능은 최대 3배 향상돼 AI 애플리케이션과 인간-컴퓨터 인터페이스에서 탁월한 경험을 제공한다.
인텔은 2세대 AI 강화 SDV SoC로 자동차 컴퓨팅의 미래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인텔은 자동차 에너지 효율성 개선 및 AI 자동차 경험 창출에 대한 고객 요구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자동차업체들과 협력할 것이며,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 개발을 촉진하고 업계와 고객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텔은 이번 상하이오토쇼에서 한국의 차량용 반도체 솔루션 개발업체 BOS Semiconductors와 협력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BOS 자동차 AI 가속 칩 SoC Eagle-N 제품 지원을 통해 인텔 AI 강화 소프트웨어 정의 SoC가 자동차 제조업체에 더 높은 성능과 더 높은 컴퓨팅 파워를 갖춘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차량 내 AI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탄탄한 플랫폼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