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인기 소형 SUV 셀토스(3세대)의 생산을 광주 공장뿐만 아니라 화성 공장에서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광주 공장에서만 생산되었으나, 이번 결정은 생산 능력을 향상시키고 특히 새롭게 도입된 셀토스 하이브리드 모델의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기아의 노사 협의를 거쳐 화성 2공장에서 3세대 셀토스 생산을 시작하기로 결정됐다.
기존 광주 1공장에서 먼저 생산을 시작하고, 이후 화성 2공장에서 추가 물량을 생산하여 예상되는 높은 수요를 충족할 계획이다.

이번 생산 확대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주문 증가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기아의 생산 확대 전략의 핵심은 셀토스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증가 기대감이다. 이번 하이브리드 모델은 셀토스 라인업 최초로 도입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장착하고 있으며, 친환경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전기차 캐즘 현상과 더불어 고유가 시대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하이브리드 차량을 찾는 소비자들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
실제로 카니발, 팰리세이드 등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새롭게 추가한 차량들의 판매량은 엄청났으며, 현재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비율은 내연기관 모델과 비교하면 8대2정도로 압도적인 수준이다.

2019년 첫 출시 이후 7년 만의 풀체인지(완전 변경) 모델로 돌아오게 되는 셀토스는 디자인과 성능이 업그레이드되어 글로벌 소형 SUV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하이브리드 버전이 셀토스의 판매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만큼 기아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생산량을 늘려 소비자글의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