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원을 웃도는 중국산 샤오미(Xiaomi) 프리미엄 전기 스포츠세단이 계약개시 10분 만에 약 7천대가 계약됐다.
중국 스마트폰업체 샤오미는 지난 27일 프리미엄 전기 세단 ‘SU7 울트라’의 스포츠카 버전을 출시했다.
시판 가격은 52만9,900위안(1억6,075만 원)으로, 지난해 10월 사전 발표때보다 35% 가량 낮아졌다.
샤오미는 지난해 81만4,900위안(1억6,320만 원)에 SU7 울트라의 사전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하지만 공식 판매에 들어가면서 테슬라 모델 S 등과의 경쟁을 고려한 마케팅 전략으로 가격을 대폭 인하했다.
샤오미는 BMW 5시리즈, 아우디 A6,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고객들이 SU7 울트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들 차종의 가격대가 50만~60만 위안인 점을 감안하면 SU7 울트라 가격은 매우 저렴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샤오미 관계자는 출시 이벤트 종료 후 10분 만에 6,900대의 수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샤오미는 지난해 SU7로 자동차 시장에 진출했으며 이번에 고급 스포츠버전인 SU7 울트라를 추가했다. 이 차량은 1,526마력의 최대 출력을 발휘하며 1.98초 만에 0-100km를 주파한다.
샤오미는 올해 SU7 울트라 판매 목표를 1만대로 잡고 있으며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출고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