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타이밍 놓쳤나? 트럼프 취임식 VIP 티켓 이미 매진

 2017년 1월 20일 대통령 취임 선서하는 트럼프 (사진출처:연합뉴스) 

2017년 1월 20일 대통령 취임 선서하는 트럼프 (사진출처:연합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20일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100만 달러(약 14억7,480만 원)를 기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국  자회사를 통해 최근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100만 달러의 기부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대차그룹은 트럼프 측근들과 접촉, 정의선회장과 트럼프와의 비공개 만남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정의선 회장 등 현대차그룹 고위 경영진의 트럼프 취임식과 관련 이벤트 참여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포츈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취임식 행사 VIP 티켓은 이미 매진됐고, 현재까지 100만 달러 이상을 기부한 사람들 중 일부는 대기자 명단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과 관련, 기록적인 1억7,000만 달러가 모금됐으며, 행사 정원이 이미 꽉 찼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준비위원회는 기부자들에 대한 티켓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 타임즈는 트럼프 취임식준비위원회가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1억7천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으며 현재 2억 달러를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2025년 대통령 취임식과 비공개 행사를 포함한 주말 만찬 자리는 이미 만석이다. 때문에 100만 달러 이상을 기부한 일부 사람들이 대기자 명단에 올랐거나 VIP 티켓을 전혀 받지 못할 수 있다고 전했다.

VIP 티켓이 없으면 취임식에 자리가 없고 개인 행사에도 참석할 수 없다. 준비위는 100만 달러 이상을 기부한 사람들에게 취임식과 도널드 트럼프와 멜라니아 트럼프와의 ‘촛불 만찬’, 부통령 당선인 JD 밴스와 그의 아내 우샤와의 만찬 등 6개 행사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인사로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취임식과 이후 저녁에 열리는 파티에 참석하며 우오현 SM그룹 회장과 허영인 SPC그룹 회장, 한국경제인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류진 풍산그룹 회장 등이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초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업체들 중에서는 미국 GM(제너럴모터스)과 포드자동차, 토요타자동차가 일찌감치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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