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반도체 싹쓸이한 TSMC, 3분기 순익 13조8천억 54% 급증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지난 3분기(7-9월) 결산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0% 증가한 7,596억 대만 달러(약 32조3,893억 원) 순이익은 54.2% 증가한 3,252억 대만 달러(13조8532억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3분기 매출액과 순이익 모두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로, 순이익은 애널리스트의 예상치인 3002억 대만 달러(12조8005억 원)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지난 8일 발표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9조1,000억원보다 4조 원 이상 많은 것이다.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인텔이 첨단제품 양산과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AI용 수요를 독점하면서 반도체 부문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TSMC는 반도체 위탁생산으로 세계 점유율 60%를 차지하는 최대 파운드리업체로, 미국 엔비디아로부터 주력 제품 생산을 도맡는 등 AI용 서버에 탑재하는 첨단 반도체의 대부분을 생산하고 있다.

TSMC의 최대 고객인 애플도 지난 9월 신형 아이폰16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단가가 높은 회로선 폭 3nm(1nm은 10억분의 1)미터의 최첨단 반도체를 탑재, TSMC의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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