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OLED·터치 탑재 ‘맥북 울트라’ 출시설…새 프리미엄 라인업 등장

 맥북(사진:애플)

맥북(사진:애플)

 애플이 OLED 디스플레이와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새로운 고급형 노트북을 준비 중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 제품은 기존 맥북 프로 라인업과는 별도의 새로운 프리미엄 모델로, ‘맥북 울트라(MacBook Ultra)’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IT 전문 기자 마크 거먼이 운영하는 ‘파워온(Power On)’ 뉴스레터를 인용해 애플이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맥북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애플이 OLED 디스플레이와 터치스크린 기능, 더 얇아진 디자인을 적용한 M6 기반 맥북 프로를 올해 4분기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거먼은 해당 제품이 단순한 맥북 프로 후속 모델이 아니라 새로운 제품군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거먼에 따르면 이 제품은 최근 공개된 M5 프로 및 M5 맥스 칩을 탑재한 맥북 프로의 후속 모델이 아니라 그보다 상위에 위치하는 최상위급 노트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즉 기존 맥북 프로를 대체하기보다는 프리미엄 라인업을 확장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가격 역시 상당히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애플은 과거 아이폰X와 아이패드 프로에 OLED 디스플레이를 도입하면서 제품 가격을 약 20%가량 인상한 바 있다. 

맥북에 OLED가 처음 적용될 경우 이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를 통해 애플은 맥북 프로 라인업을 보다 고급 시장 중심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신제품 전략은 애플이 최근 추진하고 있는 제품 라인업 세분화 전략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애플은 최근 599달러 가격의 보급형 노트북 ‘맥북 네오’를 출시하며 저가형 노트북 시장 공략에 나서는 동시에, 고가 프리미엄 제품군도 강화하는 양면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은 다른 제품군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약 2000달러 수준의 폴더블 아이폰이 개발 중이며, 대형 내부 디스플레이와 디스플레이 하단 센서 기술이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한 에어팟 프로보다 높은 가격대의 새로운 무선 이어폰 역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컴퓨터 비전 카메라를 통해 음성 비서 시리에 시각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거먼은 애플이 기존 ‘맥북 프로’ 명칭을 유지할 수도 있지만, ‘맥북 울트라’라는 새로운 이름을 사용할 경우 제품이 라인업 최상위 모델이라는 점을 보다 분명하게 보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 제품이 올해 말 공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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