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가 자율주행 전용 차량인 사이버캡(Cybercab)의 생산을 시작했다고 17일(현지 시간) 공식 발표했다.
테슬라는 이날 X 게시물을 통해 자사의 첫 번째 자율주행 전용 차량인 사이버캡이 텍사스 기가팩토리 생산 라인에서 출고됐다고 밝혔다.
지난 2024년 10월 ‘위, 로봇(We, Robot)’ 행사에서 처음 공개된 테슬라 2인승 쿠페인 사이버캡은 스티어링 휠이나 가감속 페달이 없으며 현재 테슬라 차량에 옵션으로 제공되는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로 주행한다.
특히, 일반 테슬라 차량의 FSD가 운전자의 탑승 및 감독을 필요로 하는 반면, 사이버캡은 핸들과 페달이 없이 완전 무인 자율 주행이 가능하다.
앞서 출시된 테슬라의 모델 Y 로보택시는 이미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과 오스틴에서 운행 중이지만 안전 요원이 함께 탑승하고 있다. 최근 테슬라는 무인 자율주행차 운행을 확대하고 있으며, 현재 오스틴에서 총 7대의 완전 무인 테슬라 로보택시를 운영 중에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CEO는 사이버캡의 양산을 4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는 초기 생산 물량일 가능성이 높으며, 사이버캡의 대량 생산은 2분기에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테슬라는 사이버캡을 ‘언박스드(Unboxed)’ 방식의 한층 간소화된 제조 공정을 통해 생산한다. 이는 사이버캡의 각 부분을 공장 내 별도의 구역에서 조립한 후 마지막에 모든 하위 조립품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테슬라는 이같은 방식이 비용 절감과 공간 절약, 제조 속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는 간소화된 제조 공정을 통해 테슬라가 연간 최대 5백만 대의 로보택시를 생산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FSD 소프트웨어 공급과 언박스드 생산방식 정착 문제 등으로 이같은 주장이 이뤄지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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