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화연결음이 기부의 통로가 될 수 있을까요? 세상을 바꾸는 소비자 참여형 사회공헌 플랫폼 기부컬러링이 주목을 받고 있다.
네버기브업 장원준 대표는 이 질문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답한다. 그가 선보인 ‘기부컬러링’은 통화연결음을 매개로 브랜드, 소비자, 기부를 연결하는 참여형 사회공헌 플랫폼이다. 전화를 거는 짧은 순간, 아무 의미 없이 흘러가던 연결음이 사회적 가치를 전달하는 메시지로 바뀐다.
브랜드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소셜 기부 플랫폼
기부컬러링은 이용자가 자신이 선호하는 브랜드의 기부컬러링을 설정하면, 통화 연결 시 공익 캠페인 메시지가 재생되는 서비스다. 이용자에겐 별도의 비용 부담이 없다. 대신 브랜드가 이용자를 대신해 취약계층 아동에게 후원금을 지원하는 구조다.
장 대표는 “이용자는 일상 속 작은 선택만으로 기부에 참여하고, 브랜드는 사회공헌 활동을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다”며 “통화연결음을 통해 브랜드와 소비자가 함께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가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한다.
네버기브업 창업의 출발점은 국내 기업 사회공헌의 구조적 한계에 대한 문제의식이었다. 국내 기업들은 매년 약 5조3천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을 사회공헌에 투입하고 있지만, 그 진정성과 성과가 국민들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열심히 사회공헌을 해도 소비자들이 체감하지 못하면 기업도 지속 동력을 얻기 어렵다”며 “기업의 선한 노력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동시에 누구나 부담 없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창업을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통화연결음, 비어 있던 공간에 의미를 담다
기부컬러링의 핵심 아이디어는 ‘통화연결음’이라는 일상적인 매체에서 출발했다. 군 복무 시절 사회적 기업가를 꿈꾸며 ‘쉽고 지속 가능한 기부 방식’을 고민하던 중 장 대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활용하지 않는 통화연결음에 주목했다.
“전화가 연결되기 전까지 통화연결음은 누구나 반드시 듣게 됩니다. 메시지 전달력이 강한데도 비어 있는 공간이죠. 이 공간을 나눔의 통로로 활용한다면, 기부가 일상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통화연결음을 통해 “아픈 아이들을 돕고 있다”는 메시지가 전달된다면, 자연스럽게 기부 문화가 확산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참여형 사회공헌, 브랜드 가치로 이어지다
기부컬러링은 기업이 일방적으로 홍보하는 사회공헌이 아니라, 소비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확산되는 구조를 지향한다. 소비자가 직접 설정하고 사용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입소문 효과도 크다.
장 대표는 “사회공헌이 기업의 비용이 아니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전략이 될 수 있다”며 “기부컬러링은 ESG를 고민하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기부컬러링은 서비스 출시를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여러 대기업과 공공기관과의 협의도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SK텔레콤과 SK인크로스가 기부컬러링의 취지에 공감하며 적극 협력하고 있다.

장 대표는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SK텔레콤과 SK인크로스에 감사드린다”며 “기부컬러링은 기업의 브랜드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ESG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네버기브업의 목표는 분명하다. 사회공헌에 앞장서는 기업들과 함께, 기부가 특별한 행동이 아닌 일상이 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다.
장 대표는 “사회공헌을 고민하는 기업이라면 기부컬러링과 함께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눔이 이어지는 사회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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