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비전’ 설계자, 현대차 SDV 전면에 선다
정의선 회장 선택 받은 박민우…현대차 SDV 판 바꿀까

현대자동차그룹의 SDV(Software Defined Vehicle)와 자율주행차 부문을 이끌 박민우 신임 AVP본부장 겸 모빌리티 AI 컴퍼니 포티투닷(42dot) 사장이 한 달간의 사업 방향성에 대한 구상을 끝내고 내주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박민우 사장은 그동안 현대차그룹 본사를 오가며 사업 방향성을 조율해 왔으며 23일부터는 포티투닷으로 첫 출근을 시작한다.
박민우 사장은 테슬라(Tesla)와 엔비디아(NVIDIA) 등 글로벌 기업에서 컴퓨터 비전 기반 자율주행 기술의 연구∙개발부터 양산과 상용화까지 전 과정을 경험한 기술 리더다. 최근까지 엔비디아에서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자율주행 인지 기술 개발 조직의 초기 구축부터 양산 체계 정립까지 주도했다.
특히 인지 및 센서 융합 기술을 전담하는 조직을 이끌며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의 양산 프로젝트를 통해 엔비디아 자율주행 플랫폼의 차량 적용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연구 단계에 머물던 기술을 실제 양산 기술로 전환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다.

앞서 테슬라 재직 시절에는 오토파일럿 개발 과정에서 '테슬라 비전'을 설계하고 개발을 주도했다. 기존 외부 솔루션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 카메라 중심의 딥러닝 시스템을 구축하며 자율주행 기술의 소프트웨어 중심 전환을 이끈 인물로 꼽힌다.
박민우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SDV 와 자율주행을 넘어 로보틱스를 아우르는 피지컬 AI(Physical AI) 경쟁력을 빠르게 현실화할 수 있는 최적의 기반을 갖춘 기업" 이라며, "현대차그룹이 기술과 사람이 함께 다음 세대의 지능형 모빌리티를 이끌어 가고, 세계 혁신의 기준이 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R&D본부장에 만프레드 하러(Manfred Harrer) 사장을 선임한데 이어, AVP본부 및 포티투닷을 총괄하는 자리에 박민우 사장을 영입함으로써 미래 모빌리티 기술 경쟁력 강화 및 기술 개발을 위한 핵심 리더십 체계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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