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올해 말로 예정된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를 추가 연장 없이 종료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자칫 자동차 구매를 고민하다가 개소세 인하 혜택을 놓칠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지난 1월 '2025년 경제정책 방향'을 통해 자동차 신규 구매자에 대한 개소세 30% 인하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구매 시 적용되는 세율은 기존 5%에서 3.5%로 낮아졌으며, 올해 상반기 동안 시행된 이 조치는 6월 한 차례 연장된 바 있다.
개소세 인하는 경기 부양을 위한 소비 진작책으로,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매년 연장돼 왔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세수(稅收) 부족이 심화되면서 정부의 추가 연장이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6월 발표한 '새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따르면, 2025년 국세 수입 예산은 당초 382조 4,000억 원에서 372조 1,000억 원으로 10조 3,000억 원 감액됐다. 이는 세입 감소에 따라 정부가 세제 혜택 정책을 지속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를 드러낸 사례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자동차 개소세 인하 조치도 오는 12월 31일을 끝으로 종료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개소세 혜택은 '계약일이 아닌 차량 출고일 기준'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연말 계약자들이 몰릴 경우 실제 차량 인도가 내년으로 넘어가면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다.
이에 현대자동차는 개소세 종료가 임박한 시점에 맞춰 10월 1일부터 합리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개별소비세 혜택 종료 카운트다운'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12월 31일 출고 차량까지 개소세 인하 혜택을 적용하며, 승용 및 RV 전 차종이 대상이다. 혜택은 세율 5%에서 3.5%로 30% 인하, 최대 100만원까지 감면된다.
하지만 개소세 혜택 종료 소식에 현대차는 소비자 불안을 줄이기 위한 두 가지 특별 이벤트를 병행한다.
먼저 현대차 공식 홈페이지에서 관심 차종의 견적을 낸 뒤, 예상 개소세 할인 금액을 확인하기만 해도 스타벅스 1만 원권 추첨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 매주 350명을 추첨하며, 단순 견적 조회만으로 참여가 가능해 진입 장벽이 낮다.

무엇보다 이번 이벤트의 핵심은 '출고 지연 시 혜택 보장 제도'다. 오는 10월 31일까지 계약을 완료했음에도 현대차 사정으로 출고가 내년으로 미뤄질 경우, 현대차는 2025년 개소세 인하 수준과 동일한 1.5% 차량가 할인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 캘리그래피'는 약 75만원, '그랜저 하이브리드 캘리그래피'는 약 81만원, 제네시스 'GV80 가솔린' 기본 모델은 약 103만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팰리세이드(하이브리드 포함)와 수소차, 전기차는 보장 대상에서 제외된다.
올해로 종료될 가능성이 높은 개소세 인하 정책은 국내 자동차 시장의 소비 흐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 구매를 고려 중인 소비자는 자칫 연말에 구매 소비자들이 몰려 연내 출고가 어려울 수 있어, 이를 감안해 선제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개소세 혜택 종료 카운트다운 이벤트 이외에도 10월 한 달간 투싼과 싼타페를 6개월간 0원을 내고 탈 수 있는 'SUV 6개월 0원 할부'와 하루 7,200원으로 잔가 걱정 없이 넥쏘를 이용할 수 있는 '넥쏘 720km 할부', 현대자동차 전시장에 방문만해도 스테인리스 머그컵을 증정하는 '10월, 현대자동차의 추석 선물!'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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