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가 올 연말 국내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가운데, 첫 출시 후보로 꼽히는 중형 SUV ‘7X’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X는 뛰어난 효율성과 고급스러운 디자인, 그리고 긴 주행거리를 내세운 5인승 SUV로, 지커가 개발한 800V SEA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효율 구동계와 빠른 충전 속도를 자랑한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짧은 오버행과 긴 축간거리로 안정적인 비율을 구현했고, 일자형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로 지커 특유의 심플한 인상을 강조했다. 여기에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과 프레임리스 도어가 적용돼 미래지향적인 감각을 더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4,826mm, 전폭 1,930mm, 전고 1,656mm, 휠베이스 2,946mm로, 중형 SUV 중에서도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실내는 물리 버튼을 최소화한 미니멀한 구성이 특징이다. 운전석 앞에는 13인치 풀 LCD 클러스터가, 중앙에는 3.5K 해상도의 16인치 미니 LED 디스플레이가 배치돼 있다. 나파가죽 시트와 인조가죽 마감재를 사용했으며, 디테일한 스티치와 소재 완성도는 유럽 럭셔리 SUV 수준에 근접한다.

편의사양으로는 듀얼 무선 충전 패드, 3-존 자동 에어컨, 열선 시트 및 스티어링 휠, 10-스피커 오디오 시스템(서브우퍼 포함)이 기본 제공된다. 3열 시트는 선택사양으로 제공되며, 구성에 따라 최대 7인 탑승이 가능하다.
상위 트림인 AWD 퍼포먼스 모델에는 21인치 휠, 전륜 4피스톤 브레이크, 에어 서스펜션이 장착된다. 옵션으로는 36.2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 21-스피커 프리미엄 오디오, 전동 개폐 도어, 시트 통풍·마사지 기능이 추가된다.

파워트레인은 유럽 시장 기준 싱글모터 후륜구동(Long Range)과 듀얼모터 AWD 퍼포먼스의 두 가지 구성으로 운영 중이다.
싱글모터 모델은 75kWh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 약 615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듀얼모터 모델은 100kWh 대용량 NCM 배터리를 채택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8초 만에 도달한다.
지커 7X의 판매가격은 중국 현지에서 약 4,600만원부터 시작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에서는 5천만원 초중반대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커는 올 연말까지 전시장 및 AS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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