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타자동차가 오는 30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재팬 모빌리티쇼 2025(Japan Mobility Show 2025)'에서 6세대 RAV4 풀체인지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지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라브4는 지난 1994년 첫 출시 이후 약 30년간 글로벌 베스트셀러 SUV 자리를 지켜온 모델로, 6세대 풀체인지를 거치면서 ‘Life is an Adventure(인생은 모험이다)’를 콘셉트로 전동화 기술, 디자인, 소프트웨어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했다.

이번 신형 라브4의 가장 큰 특징은 토요타가 독자 개발한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 ‘아린(Arene)’의 첫 적용이다. 아린은 차량 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 제어하는 차세대 차량 운영체제(OS)로, 신형 라브4를 단순한 하드웨어 중심의 SUV에서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으로 전환시켰다.
새 멀티미디어 시스템은 개인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제공하며, 음성 인식 정확도와 반응 속도가 크게 향상됐다. 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을 통해 차량 기능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안전·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앞으로 OTA를 통해 강화될 예정이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완전히 새로워졌다. ‘Big Foot’, ‘Life-up’, ‘Utility’ 세 가지 콘셉트를 중심으로 대구경 타이어, 오프로드 감성, 실용적 화물 공간을 조합해 '어디든 갈 수 있는 SUV'라는 라브4의 정체성을 한층 강화했다. 전면부에는 최신 패밀리룩인 헤머헤드 디자인이 적용돼 강인하면서도 미래적인 인상을 완성했다.
실내는 ‘아이랜드 아키텍처(Island Architecture)’ 철학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40mm 낮아진 인스트루먼트 패널로 시야를 넓히고, 리버시블 콘솔 박스·피아노블랙 센터패널·스마트폰 연동 디지털 디바이스를 통해 감성 품질과 편의성을 동시에 높였다.

파워트레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하이브리드(HEV) 두 가지 전동화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PHEV 모델에는 토요타 최초로 6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대용량 배터리와 실리콘 카바이드(SiC) 반도체를 적용해 기존 대비 약 58% 향상된 150km 전기 주행거리(WLTP 기준)를 확보했으며, V2H(Vehicle to Home) 기능과 DC 급속 충전 지원을 통해 전력 활용 효율성과 편의성을 모두 강화했다.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트랜스액슬, 인버터, 배터리 성능이 전반적으로 개선돼 출력, 응답성, 가속감이 모두 향상됐다. 특히 전기모터 중심의 매끄러운 주행감과 정숙성이 강화되어 기존 대비 한층 진화된 하이브리드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

6세대 라브4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도심형 ‘코어(CORE)’, 오프로드 감성의 ‘어드벤처(ADVENTURE)’, 스포츠 주행 중심의 ‘GR 스포츠(GR SPORT)’ 등 세 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국내 출시는 이르면 올해 말에서 내년 상반기께로 예상된다. 가격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으나, 북미 기준 약 3만 달러(약 4,280만원) 초반대로 형성될 것으로 보이며, 국내에서는 약 400~500만원 인상된 수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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