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세대 엑스박스(Xbox) 콘솔 개발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최근 엑스박스는 게임패스(Game Pass) 요금 인상 논란과 대규모 구독 해지 사태 등으로 곤혹을 치렀다. 일각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더 이상 콘솔 하드웨어를 개발하지 않는다는 루머까지 돌았다.
그러나 사라 본드(Sarah Bond) 엑스박스 사장은 이러한 추측에 대해 "엑스박스의 미래를 위해 AMD와 새로운 세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새로운 엑스박스 하드웨어가 이미 개발 단계에 있으며, 여러 프로토타입과 디자인을 테스트 중”이라고 일축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AMD의 협력은 지난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엑스박스 원(Xbox One)부터 엑스박스 시리즈 X/S까지 모든 세대가 AMD의 x86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이번 차세대 모델에서도 그 전통은 이어진다.
미국 대중문화 전문지 버라이어티(Variety)에 따르면, 새로운 엑스박스는 AMD의 차세대 APU ‘매그너스(Magnus)’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 칩은 최신 Zen 6 CPU 코어와 RDNA 5 GPU를 통합한 형태로, 플레이스테이션 6 대비 최대 33% 향상된 성능을 목표로 한다.
매그너스 APU는 약 408㎟ 크기의 대형 칩으로, 현행 엑스박스 시리즈 X(360㎟)보다 훨씬 크다. 그래픽 유닛은 68개의 RDNA 5 컴퓨트 유닛(CU)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CPU는 3개의 Zen 6 코어와 8개의 Zen 6c 코어, 12MB L3 캐시, 최대 48GB GDDR7 메모리(192비트 버스)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양은 현 세대 대비 압도적인 연산 성능을 예고한다.
차세대 엑스박스의 출시 시점은 오는 2027년으로 예상된다. 판매 가격은 1,000유로(약 166만원) 이상으로, 역대 엑스박스 중 가장 고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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