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지주 주주연대가 기업가치 정상화를 위해 보유 자사주 27.5% 전량 소각과 감사위원 분리 선출을 포함한 지배구조 투명화, 부실 계열사 지원 중단,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롯데지주 소액주주연대가 기업가치 정상화를 위한 강도 높은 요구안을 내놨다. 주주연대는 27.5%에 달하는 자사주 전량 소각과 감사위원 분리 선출, 부실 계열사 지원 중단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경영진에 공식 주주서한을 발송했다.
롯데지주의 지난 25일 종가는 2만9,050원으로, 과거 최고점인 12만5,301원 대비 4분의 1 수준까지 추락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지난 6월 기준 0.35배에 그치며 기업가치 저평가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주연대는 기업가치 하락 원인으로 ▲롯데헬스케어 사업 청산 ▲일진머티리얼즈(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고가 인수 ▲롯데건설 유동성 위기 등을 지목하며, 일련의 투자 실패와 경영 판단 미스를 비판했다.
특히 기업 실적이 부진한 상황에서도 신동빈 회장이 지난해 216억 원의 보수를 수령한 점을 들어, 성과와 연동되지 않는 보수체계 역시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에 주주연대는 ▲자사주 27.5% 전량 소각 ▲감사위원 분리 선출을 통한 지배구조 투명화 ▲부실 계열사 지원 중단 ▲성과 기반 보수체계 개편 ▲대표이사 직속 ‘밸류업팀’ 설치 등을 요구했다.
주주연대는 롯데지주가 내용증명 수령 후 1주일 내 답변하지 않을 경우, 9월 말 기준 주주명부를 확보하고 2027년 주주총회를 목표로 본격적인 감사위원 분리 선출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종진 롯데지주 소액주주연대 대표는 “우리의 행동은 회사를 위협하려는 것이 아니라, 반복된 투자 실패와 불투명한 의사결정으로 훼손된 주주가치와 기업 가치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며 “주주를 배제한 경영으로는 더 이상 생존할 수 없으며,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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