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최근 미국에서 말레이시아산 부품 결함으로 부분변경 모델 출시된 '뉴 모델 Y(코드명 주니퍼)'의 첫 리콜을 단행했다.
이번 리콜에 영향을 받는 차량은 총 172대로, 테슬라는 지난 4월 18일 자체 테스트 주행 중 해당 결함을 처음 인지한 후 같은 달 22일부터 전수 조사를 실시해 문제를 확인했다.
결함 부품은 말레이시아 공급처에서 제작된 것으로, 해당 업체가 수리 후 금형 재검증을 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부품은 앞유리 세척액이 제대로 분사되지 않게 만들며, 이로 인해 운전자의 시야 확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안전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테슬라는 결함의 원인을 분석한 뒤 미국 연방자동차안전기준(FMVSS)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단, 즉시 리콜을 결정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결함 부품을 새 부품으로 교체하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아닌 실제 서비스 센터 방문을 통해 진행된다. 테슬라는 이번 결함과 관련된 사고나 민원은 보고된 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