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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슈가, 음주운전 논란 재점화...KBS 출연제재 청원 등장

 사진 : BTS 슈가 (출처=인스타그램/@agustd)

사진 : BTS 슈가 (출처=인스타그램/@agustd)

50억 원 기부로 미담의 주인공이 된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과거 음주운전 이력을 이유로 KBS 방송 출연 제재 요청을 받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23일 KBS 시청자청원 게시판에는 '슈가의 음주운전 벌금형과 관련하여 출연 제재 요청'이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해당 글을 통해 공영방송으로서 KBS가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슈가의 방송 출연 여부를 심의하고, 그 결과에 따라 공정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2024년 8월 6일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던 슈가는 만취 상태에서 전동 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로 적발된 바 있다. 당시 그는 면허 취소 기준을 넘는 혈중알코올농도 수치(0.08% 이상)를 기록했고, 이후 같은해 9월 27일 약식 명령을 통해 1,500만원의 벌금형이 확정됐다.

청원인은 “음주운전은 타인에게 심각한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청소년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유명인이자 공인인 슈가가 방송에 출연할 경우 사회적 경각심이 무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이미 벌금형이 확정되었음에도 KBS는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심의 절차조차 진행하지 않았다”며, 신속한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 개최를 요청했다.

KBS는 ‘위법 또는 비도덕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야기한 경우’ 자체 기준에 따라 출연 제재 조치를 취하고 있다. 과거에도 음주운전 논란을 빚은 배우 곽도원, 고(故) 김새론, 가수 김호중 등이 일정 기간 KBS 프로그램 출연 정지 조치를 받은 바 있다.

한편, 지난 21일 슈가의 소집해제를 끝으로 방탄소년단의 모든 멤버가 병역을 마치며 완전체 복귀 가능성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출연제재 청원은 향후 슈가의 방송 활동 및 이미지 회복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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