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체인지급 진화?" BMW 신형 5시리즈 포착…베스트셀링이 돌아온다
BMW가 신형 5시리즈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도로 테스트 중인 모습이 스파이샷을 통해 포착됐다.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사실상 풀체인지급에 가까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테스트 차량을 살펴보면 전면부부터 후면부까지 위장막이 촘촘히 둘러싸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변화 포인트가 다수 확인된다.

특히 앞뒤 램프 형상이 눈에 띄게 바뀌었다. 헤드램프는 더욱 날렵하고 얇아진 형상이며, 테일램프는 트렁크 중앙까지 길게 이어지는 형태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BMW의 차세대 디자인 언어인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 측면에서도 흥미로운 점이 관찰된다. 차량 후면의 배기 파이프를 통해 내연기관 탑재 모델임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전면 바퀴에는 BMW PHEV 특유의 파란색 링이 존재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일 가능성이 높다.
또 20인치 휠이 장착돼 있으며, M 스포츠 패키지는 적용되지 않은 베이스 모델로 추정된다.

실내는 아직 완전히 노출되지 않았지만, 최신 BMW 모델 트렌드를 고려하면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기반의 iDrive 시스템과 3D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노이에 클라쎄 전기차 라인업에서 처음 선보인 UI/UX가 내연기관 모델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신형 5시리즈는 비록 형식적으로는 페이스리프트이지만, BMW 내부적으로는 사실상 세대교체급 모델로 간주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개발 주기도 다소 길어질 전망이다. 공개는 2026년 가을,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판매는 2027년 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BMW는 전동화, 디지털화, 디자인 혁신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주력 모델들을 재정비하고 있다. 5시리즈는 그 중심에 있는 핵심 세단인 만큼, 이번 페이스리프트가 브랜드 전반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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