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오스트랄 페이스리프트 국내 출시될까?…연비·하이브리드 기술력 주목

 

 르노가 유럽 전략형 C세그먼트 SUV ‘오스트랄(Austral)’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하며 국내 출시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형 오스트랄은 디자인과 연비, 공간 효율성, 인포테인먼트 등 전 영역에서 업그레이드를 거쳐, 유럽 현지에서는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SUV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2022년 첫 출시 이후 르노그룹의 유럽 전략을 이끌어온 오스트랄은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한층 정제된 전면 디자인과 디지털 중심의 실내, 그리고 개선된 파워트레인을 갖췄다.

특히, 르노의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되며 동급 최상급 연비를 실현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오스트랄에 탑재된 E-Tech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200마력을 발휘하며, 르노 특유의 멀티모드 자동변속기와 결합돼 고속에서도 응답성이 뛰어난 주행 감각을 제공한다. 

여기에 르노는 도시 주행 중심의 전기모터 비율을 극대화해 리터당 최대 24km에 달하는 엄청난 복합 연비를 실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동급 하이브리드 SUV 대비 경쟁력 있는 수치로, 국내 시장에서 높은 연료 효율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대목이다.

실내는 구글 기반의 오픈R 링크 시스템을 중심으로 구성돼 스마트폰처럼 앱 설치, 음성 명령, 실시간 지도 연동 등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시트와 고급 내장재, 친환경 소재 등을 통해 탑승자의 체감 품질을 끌어올렸다.

특히, 2열 및 트렁크 공간의 활용도 역시 기존 C세그먼트 SUV를 넘어서는 수준이라는 평가다.

트림 구성은 유럽 기준으로 ‘테크노’, ‘테크노 에스프리 알핀’, ‘아이코닉 에스프리 알핀’의 세 가지로 나뉘며, 각 트림은 스타일과 사양이 달라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 가능하다.

현재 르노 오스트랄은 스페인 팔렌시아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2025년 하반기부터 영국 및 유럽 주요 국가에서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르노코리아 측은 아직 국내 출시 여부를 밝히지 않았으나, QM6 이후 주력 SUV 모델이 부재한 상황에서 오스트랄이 새로운 전략 모델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국내 출시가 확정될 경우, 오스트랄은 QM6와의 차별화를 통해 르노코리아의 전동화 전략을 본격화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비와 실내 공간, 구글 OS 기반 인포테인먼트의 강점은 국내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르노 오스트랄 페이스리프트가 한국 시장에서도 다시 한 번 C세그먼트 SUV의 판도를 흔드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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