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픽업 타스만과 중형 SUV 싼타페, 패밀리카, 선택은 어디?
기아의 정통 픽업트럭 ‘타스만’이 SUV 중심의 패밀리카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자동차 시장에서 SUV는 패밀리카의 정석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기아가 올해 2월 선보인 정통 픽업트럭 ‘타스만’은 오프로드 특화 사양과 넉넉한 적재 공간, 여기에 2열 슬라이딩 리클라이닝 시트 등 가족을 위한 편의성까지 갖추며 SUV 못지않은 실용성을 강조해 이 고정관념에 균열을 가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는 중형 SUV 싼타페를 통해 정석을 이어가고 있다. 싼타페는 지난해 연식변경을 통해 전방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보조 2,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현대 스마트센스’ 패키지를 기본화하고,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후측방 모니터가 포함된 ‘프레스티지 플러스’ 트림까지 추가해 안전성과 편의성 모두를 강화했다.

공간성과 활용성 면에서도 두 차량은 대등하게 경쟁한다. 타스만은 최대 1,173L의 적재 공간과 700kg 적재 중량을 제공하며, 슬라이딩 베드, 스포츠 바, 더블 캐노피 등 커스터마이징 옵션이 풍부하다. 2열에는 80도 와이드 오픈 힌지 도어와 29L 수납 트레이가 적용돼 가족 외출에 유용하다.

싼타페는 실내 수하물 용량 725L, 스마트폰 듀얼 무선충전, 양방향 멀티 콘솔 등 패밀리카로서 편의 기능에 강점을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두 모델 모두 2.5 가솔린 터보 엔진이 동일하게 탑재돼 최고출력 281마력, 최대토크 4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다만, 복합 연비는 타스만이 8.6km/l, 싼타페는 11km/l로 큰 차이를 보인다.
가격면에서도 타스만은 3,750~5,240만원, 싼타페는 3,492~4,375만원에 책정돼 용도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이 나뉠 것으로 보인다.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