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정근기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지난해 신차 판매 매출은 크게 줄었는데 부품매출은 오히려 크게 증가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24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5,603억 원으로 전년도의 6,612억 원보다 15.2%가 줄었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4,437대로 전년보다 11.6%가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신차 판매 부문인 상품매출은 4360억 원으로 전년대비 20.9%가 줄었지만 부품 부문 매출은 1235억 원으로 13.9%나 증가했다.
부품매출은 신차 매출과 연동해 증감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신차 판매가 줄었는데 부품매출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해외서 들여오는 부품 공급가격을 크게 올렸기 때문이란 분석이 가능하다. 랜드로버는 이전년도인 2023년에도 부품 매출이 1,027역 원으로 전년 대비 5.5%가 증가했다.
한편,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지난해 할인 지원 등에 사용되는 판매 관리 비용을 전년 대비 3.8% 증가한 433억 원, 광고 선전 비용은 72% 늘어난 172억 원을 지출했고 기부금은 4,790만원으로 44% 줄였다.
지난해 영업 이익은 15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6%, 당기순이익은 131억 원으로 14.4%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