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의 과거 고성능 모델에 대한 오마주이자 미래 전기차 디자인 방향을 제시하는 상상도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때 볼보의 퍼포먼스 부서였던 폴스타가 독립 전기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면서, 향후 볼보가 BMW M이나 메르세데스-AMG처럼 자체 고성능 라인업을 갖출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해외 자동차 예상도 디자이너 Jordan Rubinstein-Towler는 과거의 영광을 담은 클래식한 디자인에 현대적인 전기 파워트레인을 접목한 콘셉트카 '240R'의 렌더링을 공개했다.
240R은 1980년대의 박스형 볼보 200 시리즈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스포츠 바디킷과 블랙 컬러 악센트로 역동성을 강화했다. 새로운 범퍼 디자인을 비롯해 사이드 스커트, 디퓨저, 덕테일 스포일러 등은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한다. 여기에 검은색 5스포크 알로이 휠이 장착돼 전통적인 볼보 스포츠 모델을 연상시킨다.


외관뿐만 아니라 실내 디자인도 새롭게 꾸며졌다. 블루 톤의 버킷 시트와 새로운 스티어링 휠, 미니멀한 디지털 클러스터 등 레트로 감성과 현대 기술의 조화를 이룬다. 물리 버튼도 유지돼 직관적인 조작감을 살렸다.
물론 상상도인 만큼 실제 양산 가능성은 없지만, 240R은 S60 및 V60 단종 이후의 공백을 메우고, BMW i3, 메르세데스-벤츠 C 클래스와 경쟁할 수 있는 포지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