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HTSA, 인력 4% 감축... "테슬라 조사 등 법 집행 계속할 것"

 사진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출처=Carscoops)

사진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출처=Carscoop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 정부의 인력을 축소하는 가운데,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직원의 4%를 해고했다고 밝혔다. 

이는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NHTSA의 인력이 30% 늘어나면서 약 8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었던 것과는 상반된 상황이다.

하지만 NHTSA는 이번 인력 감축과 관련해 "생명을 구하고 부상 예방 및 도로 교통사고로 인한 경제적 비용을 줄이는 임무에 필수적인 직책들은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동차 및 장비 제조업체에 대한 법 집행을 계속할 것"이라며, "이번 감축 이후에도 여전히 4년 전보다 조직 규모가 크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NHTSA는 지난 4개월 동안 테슬라 차량에 대해 두 건의 중요한 조사를 착수했다. 

지난해 10월, 2023년에 발생한 4건의 충돌 사고 및 1건의 치명적인 사고를 토대로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FSD)' 시스템이 탑재된 240만 대의 차량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특히, 이 사고는 안개, 공중에 떠다니는 먼지, 햇빛 눈부심과 같은 가시성이 감소한 상황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에는 '서먼(Summon)' 기능이 적용된 테슬라 차량 260만 대에 대한 예비 조사도 진행 중이다. 서먼 기능은 차량을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인데, 조사 결과 차량이 주차된 차량이나 기둥을 감지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NHTSA는 이 시스템의 시야 요구 사항, 공공 도로에서의 사용 여부, 최대 속도 제한 등을 검토 중이다.

다음 이전

POST ADS1

POST ADS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