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고 고문을 맡고 있는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중국 소셜 미디어 플랫폼 틱톡(TikTok)의 미국 사업을 인수하는 데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는 최근 독일에서 열린 WELT 경제 정상회의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나는 경제적 목적만으로 물건을 사지 않는다. 틱톡을 인수하는 목적이 경제적인 이유 외에 무엇이 있는지 나에게는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틱톡은 미국 사용자들로부터 수집한 데이터에 대한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중국 소유주인 바이트댄스(ByteDance)로부터 분리하거나 미국에서 사업을 중단하라는 트럼프행정부의 압박을 받고 있다.
트럼프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와 테슬라 등 여러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최측근 일론 머스크가 틱톡 플랫폼을 인수하는 데 개방돼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머스크의 틱톡 인수를 지원하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머스크는 틱톡 인수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나는 개인적으로 틱톡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그 사업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면서 “틱톡 인수에는 조금도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틱톡의 미국내 자산 가치는 400억-500억 달러 사이로 추정된다.
일부에서는 일론 머스크가 X의 소유주이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가까운 관계 때문에 가장 유력한 틱톡 인수 후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