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판매 기대 못 미친 혼다, “이륜차는 세계 절반 먹겠다.”

 혼다가 4륜차 대신 이익률이 크게 높은 이륜차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혼다가 4륜차 대신 이익률이 크게 높은 이륜차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혼다자동차가 인도에 전동 2륜차 전용 공장을 가동하는 등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기대에 못 미치는 4륜차 사업을 2륜차를 통해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혼다는 최근 오토바이사업 부문 설명회를 갖고 2024년도 글로벌 판매가 2,020만 대로 전 세계 점유율 4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혼다는 인도, 남서아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브라질 등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지역을 집중 공략, 2030년에는 글로벌 예상 판매량 6,000 만대의 절반인 연간 3천만 대 판매를 목표로 설정했다.

혼다가 2륜차 사업에 집중하는 이유는 4륜차 사업 이익률이 갈수록 낮아지는데 반해 이륜차 사업은 기대치를 훨씬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2024년 3월 기 결산에 따르면 혼다의 매출은 20조4,288억 엔(192조 6,497억 원)으로, 이 중 70% 이상이 4륜차 사업이며 이륜차 사업은 20%에도 채 못 미친다. 판매 대수는 사륜차 사업이 410만9,000대, 이륜차 사업은 1,881만9,000대다.

하지만 영업이익률에서는 사륜차사업이 4.1%, 이륜차 사업은 17.3%로 4배 이상 높다. 이륜차의 영업이익은 5,600억 엔(5조2,791억 원)으로 4륜차와 거의 비슷하다.

혼다차는 현재 전 세계 23개국 37개 생산 거점과 3만 개 이상의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혼다는 높은 수익성을 배경으로 세계 최고의 오토바이 메이커로 자리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한편, 혼다 4륜차 사업은 지난해 전년 대비 5% 감소한 380만7,311대로 떨어지면서 427만대를 판매한 중국 전기차업체 BYD에도 크게 뒤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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