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의 서브 브랜드 홍미(Redmi)가 7,500mAh 용량의 초대형 배터리를 탑재한 차세대 스마트폰을 준비 중이다.
유명 IT 팁스터 디지털챗스테이션(Digital Chat Station)은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Weibo)를 통해 이와 같이 전하며, "현재 배터리에 대한 테스트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7,500mAh 배터리는 기존 스마트폰에서 볼 수 없었던 최대 용량이다. 참고로 애플 아이폰 16이 3,561mAh, 삼성 갤럭시 S24는 4,000mAh, 구글 픽셀 9은 4,700mA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이처럼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되는 만큼 긴 사용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 외출 시 배터리 걱정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충전 빈도를 낮춰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테크레이더(Techradar) 등 외신에 따르면, 해당 배터리에는 기존의 리튬 기반 배터리 대신 실리콘-카본 기술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실리콘탄소복합체 음극재를 사용하는 실리콘-카본 배터리는 흑연을 음극재로 활용하는 리튬이온배터리와 비교해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으며, 과열 우려가 적다. 또 리튬과 니켈, 코발트 등 희귀 금속을 실리콘·탄소로 대체해 광물 채굴에 따른 환경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