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교황청이 교황 전용 차량인 '교황 모빌(Popemobile)'을 신형 G클래스 기반 메르세데스-벤츠 포프모빌(Mercedes-Benz Popemobile) 순수 전기차 로 바꿨다.
교황의 새 전용차는 신형 전기 G클래스를 기반으로 한 수제 차량으로,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회장이 최근 바티칸에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직접 전달했다.
벤츠가 최근 출시한 신형 G클래스 전기차 116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 최대 473km를 주행할 수 있다.
바티칸은 지난 2015년 초 교황 전용차량을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바꿨고 2021년에는 피스커와 전동화 교황 모빌 교체를 위해 협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피스커가 파산 위기에 몰리면서 교황청은 첫 전기차 출시를 2024년으로 연기했다.
올라 칼레니우스(Ola Källenius) 회장은 차량 전달식에서 "교황 모빌을 통해 벤츠는 전기 이동성과 탈탄소화에 대한 명확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것은 우리에게 특별한 영광이며, 교황의 신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메르세데스 벤츠는 2039년 탄소 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신차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