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의 대표 SUV 모델인 라브4(RAV4)가 내년 공개를 목표로 6세대 신형 모델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라브4는 2019년에 5세대가 출시된 이후 2021년, 한 차례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지금까지 판매를 해오고 있는 베스트셀링 모델로, 국내 뿐만 아니라 북미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차량이다.
호불호가 크게 없는 현행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해 6세대로 진화하는 라브4 신형 모델은 큰 변화를 가하지 않고 새롭게 탄생할 예정이다.
해외매체에서 공개한 라브4 6세대 예상도를 보면, 최근 토요타 모델에서 볼 수 있는 스타일링 요소를 적용하여 더욱 세련된 모습이다.
특히, 트럭 모델인 타코마와 북미시장에서 판매중인 대형 SUV, 세쿼이아의 디자인 요소를 더 해 강인한 모습의 박스형 스타일이 적용됐다.
전면부는 사다리꼴 모양의 그릴과 높은 위치의 얇고 슬림한 헤드라이트가 배치되어 한층 더 강렬한 인상을 준다.
후면부 역시 박스형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슬림한 테일라이트가 쿼터 패널과 펜더로 감싸는 전통적이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예상했다.

내부 디자인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근 출시된 다른 토요타 모델처럼 중앙 대형 스크린과 디지털 계기판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새로운 대시보드 레이아웃과 함께 물리버튼을 유지하여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센터 콘솔은 재설계하여 현대적인 트렌드를 따라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26년형 RAV4에서는 하이브리드 전용 파워트레인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기존 모델에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옵션을 제공해왔으나, 이제는 가솔린 전용 엔진을 아예 제외하고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만 판매될 전망이다.
현재 RAV4 하이브리드는 2.5리터 4기통 엔진과 후륜 전기 모터로 구성되는데, 신형 모델은 개선된 시스템이 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현행 모델에서는 18.1kWh 배터리로 순수 전기 주행거리가 최대 42마일(약 67.5km)인데, 차세대 모델에서는 이보다 더 긴 전기 주행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2026년형 RAV4는 2025년 초 공개 후, 2026년형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는 프로토타입 모델이 공개되지 않아 구체적인 디자인 정보는 부족하지만, 내년에는 보다 새로운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