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최대 노조, 임금 인상 요구 부분 파업. BMW.VW 등 가동 중단

 공장 폐쇄가 검토중인 아우디 브뤼셀 공장 근로자들의 시위가 격화되고 있다.

공장 폐쇄가 검토중인 아우디 브뤼셀 공장 근로자들의 시위가 격화되고 있다.

 

독일 최대 산업노조인 IG 메탈이 지난 9월부터 시작된 노사 임금 협상이 난항을 겪자 29일(현지 시간) BMW 등 독일 일부 공장에서 파업을 시작했다.

IG메탈은 BMW와 폭스바겐, 유럽 최대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를 시작으로 수천 명의 조합원들이 파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IG메탈은 임금 협상에서 사측에 7% 임금 인상의 통일 요구안을 제시했지만, 사측과의 이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IG메탈은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간헐적인 파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빌트지 등에 따르면 폐쇄 위기에 처한 오스나브뤼크의 폭스바겐 공장 직원 250명과 BMW 레겐스부르크공장 근로자들도 이번 파업에 참여했다.

또, 아우디 잉골슈타트 공장과 배터리 제조업체인 클라리오스, 힐데스하임의 Jensen GmbH, KSM 캐스팅그룹, 로버트 보쉬, ZF CV 시스템즈 근로자들도 동참했다.

노조는 독일의 심각한 인플레이션을 감안, 급여 7% 인상과 연수생의 급여 170유로 인상이 필요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IG메탈에는 포르쉐, 메르세데스 벤츠, BMW 등 자동차업체와 전기, 전자, 금속 관련업체 근로자 400만 명이 소속돼 있다.

한편, 독일 자동차업체는 폭스바겐이 87년 역사상 처음으로 독일 내 공장 3곳을 폐쇄하고, 대량 해고와 근로자 임금을 10% 삭감한다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으로 있는 등 심각한 경영 위기에 직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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