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벤츠 정식 SW 벤더 됐다⋯신형 S클래스에 28채널 ‘라이브 TV+’ 제공

 

MBUX 맞춤형 UX 공동 개발…주·정차 상태에 따른 화면 전환 적용
향후 디 올 뉴 일렉트릭 GLC 등 신규 차종으로 적용 확대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S-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S-클래스

LG유플러스가 메르세데스-벤츠의 정식 소프트웨어 벤더로 등록되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을 확대한다. 첫 적용 차량은 신형 ‘더 뉴 S-클래스(The new S-Class)’로, 뉴스와 골프, 음악, 예능 등 28개 실시간 영상 채널을 제공한다. 향후 순수전기차 ‘디 올-뉴 일렉트릭 GLC(The all-new electric GLC)’를 비롯한 신차로 공급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18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협력해 자체 개발한 실시간 영상 서비스 ‘라이브 TV+’를 더 뉴 S-클래스에 탑재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LG유플러스는 단순 콘텐츠 공급을 넘어 서비스 개발과 콘텐츠 제공, 운영까지 맡는다.

‘라이브 TV+’에서는 뉴스와 골프, 음악, 예능, 키즈 등 총 28개 방송 채널을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계정 인증 없이 차량 내에서 원하는 채널을 선택해 시청하는 방식이다.

콘텐츠 전송에는 DMB 대신 차량용 무선통신망을 사용한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지하주차장이나 터널 등에서도 안정적인 콘텐츠 전송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제 연결 품질은 통신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모든 구간에서 끊김 없는 시청이 보장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차량에 여러 디스플레이가 설치된 경우 각 화면에서 서로 다른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주행 중 운전석 디스플레이에서 영상이 어떤 조건으로 제한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작동 방식은 이번 자료에서 공개하지 않았다.

메르세데스-벤츠 전용 채널도 별도로 운영한다. 신차 소개와 캠페인 영상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브랜드 허브(Brand Hub)’ 역할을 맡는다.

차량용 사용자환경(UX)은 양사가 공동 개발했다. LG유플러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의 구성과 브랜드 특성을 반영해 화면을 설계했다. 시선 이동을 줄인 화면 배치와 빠른 채널 탐색, 주행·정차 상태에 따른 화면 전환 기능 등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협력에서 더 눈에 띄는 부분은 LG유플러스가 메르세데스-벤츠의 정식 소프트웨어 공급망에 들어갔다는 점이다. LG유플러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기술과 품질, 보안 심사를 거쳐 정식 소프트웨어 벤더로 등록됐다. 한 차종에 서비스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넘어 향후 다른 신차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한 셈이다.

실제로 양사는 더 뉴 S-클래스 이후 디 올-뉴 일렉트릭 GLC 등 메르세데스-벤츠가 내놓는 신규 차종으로 ‘라이브 TV+’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적용 차종과 시점은 이번 자료에서 추가로 공개하지 않았다.

LG유플러스는 그동안 U+tv와 모바일TV, FAST 채널 등을 운영하며 콘텐츠 확보와 편성, 플랫폼 개발, 서비스 운영 경험을 쌓아왔다.

완성차 분야에서도 토요타와 KGM, 현대자동차·기아 등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공급해 왔다. 이번 메르세데스-벤츠 협력을 통해 차량용 소프트웨어와 미디어 사업의 공급처를 추가한 것이다.

배준형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TF 리드는 “LG유플러스의 미디어 운영 역량을 메르세데스-벤츠의 차량 환경에 맞게 구현한 서비스”라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차량 내 미디어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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