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가 전기 SUV '세닉 E-Tech 일렉트릭(Scenic E-Tech electric)'의 출시를 앞두고 이목을 끌고 있다.
세닉 E-Tech 일렉트릭은 전기차 플랫폼 AmpR Medium을 적용한 100% 순수 패밀리용 전기차로, 전장 4,470mm, 전폭 1,864mm, 전고 1,571mm, 휠 베이스 2,785mm의 독특한 비율로 운전자 및 탑승객에게 뛰어난 공간성과 편안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 160kW(220ps), 최대토크 300Nm의 성능을 발휘하는 전기 모터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의 87kWh 고성능 NCM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60km 주행이 가능하다. 또 130kW 급속 충전으로 약 34분 만에 20%에서 80%까지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세닉 E-Tech 일렉트릭은 오는 8월 국내 출시 예정이며,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및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후 기준 테크노 5,159~5,290만원, 테크노 플러스 5,490~5,790만원, 아이코닉 5,950~6,250만원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가격은 추후 친환경차 인증 완료 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세닉 E-Tech 일렉트릭은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을 공략 중인 볼보자동차의 ‘EX30’과 직접적인 경쟁 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EX30은 기존 EX40(XC40 리차지), EC40(C40 리차지)의 뒤를 잇는 신형 컴팩트 SUV로,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철학과 첨단 안전 기술, 도심형 고성능 전기차로서의 정체성을 담았다.

파워트레인은 66kWh 배터리와 200kW 후륜 기반 싱글 모터가 탑재돼 최고출력 272마력을 발휘하며, 제로백 5.3초의 성능을 자랑한다. 복합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51km로, 세닉 E-Tech에 비해 퍼포먼스는 앞서지만 주행 가능 거리는 짧다.
EX30의 판매 가격은 코어 트림이 4,755만원, 울트라 트림은 5,183만원에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