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1위 엔비디아 위협하는 이스라엘 코그니파이버, 이 회사가 주목받는 이유?

 이스라엘 스타트업 코그니파이버

이스라엘 스타트업 코그니파이버

 미국 반도체. IT기업인 엔비디아가 지난 달 시가총액은 3조8천억 달러를 기록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세계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엔비디아는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 직후인 지난 4월 이후 지난 달까지 두 달간 무려 67% 이상 폭등하면서 세계 최초로 시총 4조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엔비디아의 회사 가치가 폭발적으로 높아지는 이유는 오프 AI가 촉발한 생성형 AI 열풍과 클라우드, 제미나이 등 대형 IT기업들의 AI 모델 개발 확산과 이에 따른 거대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 증가가 주된 요인이다. 

AI 학습에 필요한 병렬 연산 처리의 표준이 엔비디아 GPU로, 엔비디아는 현재 전 세계 GPU 공급량의 80% 이상을 독점하고 있다. 현재로선 AI용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고성능 GPU의 경쟁상대가 사실상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엔비디아 GPU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데이터센터 처리 프로세스가 등장했다. 이스라엘 스타트업 코그니파이버(CogniFiber)가 개발하고 있는 ‘DeepLight 프로세서’다.

알려진 바로는 ‘DeepLight 프로세서’는 멀티코어 광섬유를 통해 이동하는 빛의 속도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프로세서로, 현재 필요로 하는 에너지의 약 1%만 사용하면서 AI 추론 중에 처리 속도를 최대 1천배까지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그니파이버는 반도체 설계 등의 경험을 가진 Eyal Cohen(에얄 코헨)씨와 물리학자인 Zeev Zalevsky(제브 자레프스키)씨가 2018년에 설립했다.

코그니파이버 창립자인 에얄 코헨, 제브 자레프스키

코그니파이버는 반도체 설계에 오랫동안 종사해 온 에얄 코헨(Eyal Cohen)박사와 물리학자 제브 자레브스키(Zeev Zalevsky(제브 자레프스키) 두 사람이 지난 2018년에 설립한 회사로, 차타드그룹(Chartered Group)과 이스턴 에픽 캐피탈(Eastern Epic Capital)이 주도하는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500만 달러(68억 원)를 투자받는 등 현재까지 총 1,400만 달러(190억6천만 원)를 투자 받고 있다.

에얄 코헨 박사는 와이즈만 연구소(Weizmann Institute)에서 뇌 연구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하드웨어 및 알고리즘 부문에서 이름있는 엔지니어다. 바르일란 대학교 공학부 학장으로 있는 지브 잘레브스키교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광학 연구자이자 연쇄 창업가다. 

이들은 컴퓨팅을 재창조하고 데이터 처리 산업에 혁명을 일으키기 위해 코그니파이버를 설립했다며 회사의 핵심 목표는 다중 코어가 있는 특수 설계된 광섬유를 사용해 빛의 속도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GPU 개발이라고 밝히고 있다.

뇌의 효율성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했다는 ‘DeepLight 프로세서’는빛의 속도를 활용하는 혁신적인 광섬유 컴퓨팅 시스템으로, 초기 시연(POC)을 통해 최첨단 프로세서를 능가한다는 사실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얄 코헨박사는 “앞으로 1세대 프로세서의 완성과 초기 제품이 세계 시장에 진출함에 따른 마케팅 및 판매 노력에 집중할 것이며 우리가 개발한 새로운 프로세서가 확장 가능한 포토닉 컴퓨팅의 약속을 실현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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