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15일 충남 천안 SK렌터카 오토옥션에서 ‘2025 대한민국 모빌리티산업 심포지엄’을 열고, 모빌리티 애프터마켓과 렌털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자동차기자협회와 SK렌터카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한 행사로, 정부 부처 관계자, 자동차 산업 전문가, 학계 인사,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해 업계 동향과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심포지엄은 김필수 대림대학교 교수와 김영훈 보스턴컨설팅그룹(BCG) 파트너의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패널 토론까지 이어졌다.
김필수 교수는 “모빌리티 개념이 UAM과 로봇까지 확장되고 있으며, 국내 애프터마켓 규모는 150조 원에서 향후 20배 이상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친환경차 전환,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 기술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산업 융합을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영훈 파트너는 “렌터카 산업은 데이터 기반 융합을 선도할 핵심 산업으로, 보유 차량과 고객, IoT/데이터가 혁신의 열쇠”라며 “이러한 데이터는 OEM, 부품사, 보험사 등 다양한 주체와의 협업으로 산업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좌장을 맡은 김필수 교수와 함께 김영훈 파트너, 배성호 국토교통부 과장, 이호근 대덕대 교수, 허정철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사무총장, 류종은 삼프로TV 기자가 참여한 패널 토론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모빌리티 생태계 변화에 따른 업계 대응 전략과 정책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이 열린 SK렌터카 오토옥션은 국내 최초로 중고차 경매부터 낙찰된 차량의 상품화 서비스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옥션 플랫폼’으로 연면적 약 8만 9천m2(약 2만 7천평), 주차 가능 대수 3,000대로 국내 중고차 경매장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SK렌터카가 지난 2월 현대엘리베이터로부터 중고차 매매 시설인 ‘천안 오토아레나’를 매입한 뒤, 약 5개월 간 경매장, 물류 인프라, 최첨단 상품화 시설 구축을 위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그리고 이날 ‘2025 대한민국 모빌리티산업 심포지엄’에 앞서 개장식을 가졌다.
